2014년 3월 3일 월요일

예수님께서 주시는 선물 : 방패

메릴랜드 숲
메릴랜드에 매우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자동차로 지나가는 로컬 길인데 풍광이 아름답고 작은 시냇물이 굽이 굽이 길을 따라 흐르는 곳입니다.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에 꼭 찾는 길입니다. 특히 온갖 무늬와 형형색색을 입은 가을 날에는 더욱 예쁜 동화속 길로 변하곤 합니다. 어느 날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습니다. 밝은 햇빛이 숲 길 사이로 내려오는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커브 길을 돌자마자 우리 눈 앞에 놀라운 광경이 나타났습니다. 너구리 가족이 도로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모두 네 마리였습니다. 나란히 길을 건너는 너구리 가족이 갑자기 나타난 차를 보고 놀란 눈치였습니다. 그럼에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차를 세우며 세상에서 처음으로 너구리 가족의 여행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어미부터 차례로 건넌 후에 막내처럼 보이는 체구가 작은 너구리가 재촉하며 건넜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막내 너구리가 길을 건너자 마자 우리를 살짝 훔쳐보더니 자기 앞에 있는 나무 위로 살짝 점프에서 나무를 껴 안고 매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막내 너구리가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 한참동안 웃으며 바라 보았습니다. 제 딴에는 갑자기 나타난 괴상하고, 거대한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하려는 본능이 발동한 것입니다. 어쩌면 자기의 귀여움으로 적의 마음을 녹이는 놀라운 실력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찌 동물만 그렇게 자기 보호를 하려 하겠습니까? 사람의 본능 가운데 하나가 자기보호입니다. 자기보호(自己保護)는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때때로 닥치는 사건들은 마치 거대한 자동차 앞에 막내 너구리처럼 본능적 자기보호로는 아무것도 보호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내가 너의 방패요 상급이라"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주에서 가장 크신 분이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시는 삶처럼 안전한 삶이 어디있겠습니까? 그 사람은 왠지 모르게 마음에 평안이 있습니다. 두렵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하나님께서는 방패만 되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급도 되겠다고 하십니다. 바로 우리의 선물이 되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과연 누가 행복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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