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매일의 감사로 살아갑시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밤을 지새우면서 맞이하는 블랙프라이데이는1년중 가장 대목을 보는 날입니다. 좀더 파격 할인된 상품을 사려고 목숨 걸고 기다리고, 몰려 들어가고, 다투는 인파를 볼 때마다 재미있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여러 마음이 혼재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대형매장 밖의 줄서기, 문이 열리면 앞 사람이 넘어졌음에도 밀고 들어오는 인파들, 생명과 부상의 위협 가운데서도 전진하여 가장 좋고 싼 물건을 차지 하려는 마음들이 우리네 현대인들의 단면을 절절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청교도들의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온 이 나라가 첫 추수감사절의 순수함이 어느새 물질주의와 상업주의에 젖어 들어 씁쓸한 마음도 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추수감사절 이후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명쾌하게 알려 주고 계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 후5:18)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범사는 희로애락의 인생의 모든 순간 순간을 의미합니다. 기쁠 때나 노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언제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슬픈 일을 당하고, 노여움이 생길 때도 속히 그 마음을 십자가에 내려 놓고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인지라 기계처럼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을 감사로 고백하고 바꿀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어인이 찍혀 한달 동안 왕 외의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조서가 확정된 것을 알면서도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노린 대적들의 함정이었는데도 그 함정속으로 들어가면서도 감사한 것입니다. 위싱톤 스미소니언 미술관에 가면 중세 때 사자굴에 갇힌 다니엘을 그린 작품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깊이 묵상하며 큰 은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곧 범사에 감사한 다니엘은 절체절명의 위기 때도 감사하였던 것입니다. 매일의 감사가 위기 때도 감사케 하였고 그 감사는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막으시고, 온순하게 만드는 역사를 일으킨 것입니다.  매일의 감사로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위대한 삶을 누리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