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메리 크리스마스를 나눕시다

저는 하이웨이 보다는 파크웨이를 좋아합니다. 물론 하이웨이를 달리는 시원함도 만끽하지만 때때로 파크웨이를 달리며 얻는 평안함과 자연이 주는 친밀함이 눈과 마음을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어둠이 깔리고 로컬 길로 들어서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츄리를 해 놓은 것을 보면 하늘 나라 별들이  내려와 앉아 있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추수감사절이 끝나고 성탄을 맞이하는 마음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믿음과 낭만을 깨어 냉냉하고 차가운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게 하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메리 크리스마스 보다는 ‘Happy Holidays’ 의 인사가 주를 이루는 분위기입니다. 혹자들은 특정 종교의 색채를 없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년 말을 만들자는 의미라고도 합니다. 특히 여러 인종과 민족의 종교적 절기도 있는데 유독 크리스마스만을 강조해 갈등을 유발시키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스타박스 커피 전문체인이 성탄 시즌 컵을 빨간 색으로만 디자인 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흐름과 달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진정으로 성탄을 축하하고 더 나아가 어린 아기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음을 선포하고 증거해야 합니다. 당당히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하고 축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의 어원은 잘 아시다시피 “Merry Christ + Mass” 에서 온 것입니다. 곧 기쁨으로 이 땅에 오신 기름부음 받은 예수님을 예배하자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죄악으로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어둠 가운데 오신 빛이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경배하며 예배하는 것이야 말로 성도의 본분이요,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교묘하게 우리로 하여금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것조차 못하게 하려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나름의 논리로 타당성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마지막 시대의 성도가 당하는 고난과 심지어 순교의 이유가 단 두가지입니다. 그것은 곧 말씀과 예수를 증거하는 것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순교할 각오를 하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세상의 분위기나 상황이나 위협과 상관없이 오직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당당히 메리 크리스마스로 인사하고 선포할 수 있는 자유를 마음껏 올 시즌에도 누리시고 나누시길 축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주님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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